[24년 11월 28일] 교실에 난입한 학부모, 도 넘은 행동에 교권 붕괴 우려

얼마 전,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학부모가 수업 중인 교실에 들어와 난동을 부리고, 이를 제지하던 교사에게 욕설과 막말을 퍼부었다는 소식인데요. 이 일로 교권 침해 문제가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세종시에 있는 한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한 학부모(A씨)가 자신의 아이가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지난 22일 수업 중이던 교실에 난입했습니다. A씨는 교실에서 학생의 책상에 스프레이 파스를 뿌리며 위협적인 행동을 보였고, 의자를 발로 차고 고성과 욕설까지 쏟아냈습니다. 이 장면은 고스란히 학생들의 눈앞에서 벌어졌습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이 학부모의 난동을 제지하던 교사 역시 막말과 폭언의 대상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교실 밖에서도 소란이 이어지며 학생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해집니다.  

학교와 교육청의 대응은?
학교 측은 이 학부모를 교권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민형사상 고발을 검토 중입니다. 학생들과 교사 모두가 이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만큼,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입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도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교육청 차원의 법률 지원이 시급하며, 해당 학부모를 고발 조치해 교권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또한, 악성 민원인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대책 마련도 촉구했습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점
이번 사건은 단순히 한 학부모의 과잉 행동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이는 교권 붕괴와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특히,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 이후에도 교권 침해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은 우리 사회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문제입니다.  

교사는 교육의 중심이자, 학생들의 안전과 성장을 책임지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행동이 더 이상 용인돼서는 안 됩니다. 학부모로서, 또 사회 구성원으로서 우리는 서로의 역할을 존중하며 문제를 해결하려는 성숙한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이 글은 단순한 사건 전달을 넘어, 독자들에게 교육 현장의 어려움과 교권 보호의 중요성을 생각하게 하려는 의도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