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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줄리엣' 로미오와 줄리엣의 그녀, 올리비아 핫세, 별세

by 오리형 2024.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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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엣'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얼굴, 올리비아 핫세(Olivia Hussey)가 27일 세상을 떠났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그녀는 향년 73세로, 캘리포니아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하네요. 고인은 암 투병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출처: 올리비아 핫세 홈페이지


전설로 남은 그녀의 '줄리엣'

올리비아 핫세는 15세에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1968)에서 줄리엣 역할을 맡으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청순하면서도 사랑스러운 그녀의 모습은 영화의 성공과 함께 전 세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죠. 이 작품으로 그녀는 1969년 골든 글로브 신인상을 수상하며 어린 나이에 스타 반열에 올랐습니다. 한국에서도 '줄리엣의 대명사'로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죠.  

그녀가 남긴 또 다른 작품들

올리비아 핫세는 로미오와 줄리엣 이후에도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했는데요:  
- 공포영화 블랙 크리스마스
- 추리영화 나일강의 죽음
- 시대극 아이반호
- 헌신적인 사랑을 그린 마더 테레사

이렇듯 그녀는 청순한 이미지를 넘어 다양한 배역을 소화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갔습니다.  

그녀가 걸어온 삶

- 출생: 1951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영국으로 이주.  
- 개인적 고난: 10대 시절 폭발적인 성공 이후 심리적 방황을 겪기도 했지만, 꾸준히 배우로서 커리어를 이어갔습니다.  
- 가족: 세 번의 결혼을 했으며, 세 자녀를 두었습니다. 특히 딸 인디아 아이슬리는 그녀의 뒤를 이어 배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줄리엣'의 마지막 법적 투쟁

2022년, 올리비아 핫세는 상대역 레너드 위팅과 함께 영화사 파라마운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는데요. 로미오와 줄리엣 촬영 당시 사전 고지 없이 나체 장면이 포함됐다며 손해배상을 청구했지만, 안타깝게도 이 소송은 기각되었습니다.  

우리에게 남긴 유산

올리비아 핫세는 한 편의 작품으로 세기를 초월한 사랑을 전하며, 우리 마음속 영원한 줄리엣으로 남았습니다. 그녀의 미소와 눈빛은 우리가 영화를 통해 언제든 다시 만날 수 있겠죠.  

올리비아 핫세의 명복을 빌며, 그녀가 하늘에서도 행복한 미소를 짓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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