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12월 13일] 하마스, 가자지구 주둔 허용…휴전 협상에 청신호?

1. 하마스, 가자지구 주둔 문제에서 양보
하마스가 그동안 강경히 주장해왔던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철수 요구를 철회했어요. 이스라엘군이 주요 회랑 지역에 일시적으로 주둔하는 것을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전하면서, 휴전 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 출처: 연합뉴스

2. 인질 명단 공개…미국 시민 포함
하마스는 중재국들에게 억류 중인 인질 명단을 전달했는데요, 여기에는 미국 국적자, 여성, 고령자 등이 포함되었고, 숨진 인질 5명의 명단도 공개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한 조건으로 하마스는 이스라엘에 팔레스타인 죄수 석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3. 고립된 하마스, 입장 변화 배경
하마스의 변화는 헤즈볼라의 휴전 합의와 이스라엘의 대대적 공세로 인한 고립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주요 중재국인 이집트와 미국의 협상 노력도 이번 입장 전환에 기여했을 가능성이 높아요.  

하마스 지하통로를 순찰 중인 이스라엘 / 출처: 연합뉴스

4. 60일 일시휴전안 논의 중
현재 논의 중인 휴전안에는 60일 동안 교전을 중단하고 인질 석방 및 구호물품 반입 확대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병력 재배치와 관련된 일부 사항에는 동의했지만, 특정 지역 접근 금지 요구는 거부하고 있습니다.  

한 줄 정리:
이번 협상이 성공한다면, 1년 넘게 이어진 이스라엘-하마스 갈등에 새로운 국면이 열릴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변수가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에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