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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3 비상계엄 상황에서 방첩사령부를 이끌었던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그는 국회 정보위에 출석해 "군인은 명령을 따를 수밖에 없다"며 책임을 회피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맞고 틀리고를 따질 여유가 없었다"고 하지만, 그 명령으로 인해 국민과 부하들에게 가해진 충격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계엄 상황에 대해 "텔레비전 보고 알았다", "구체적인 명단은 기억이 안 난다"며 모호한 발언을 이어가는 모습은 참담함을 더할 뿐입니다.
특히, "중앙선관위에 배치된 계엄군은 우리가 아니다"라는 주장에는 묘한 회피가 느껴집니다.
그는 "참담한 심정"이라며 국민과 부하들에게 미안함을 표했지만,
군인의 책임은 단지 명령을 따르는 데 그치는 걸까요?
그 명령이 잘못된 방향으로 흘렀을 때, 진정한 책임은 누가 져야 할까요?
지금의 상황은 국민들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집니다.
"정말로 이 모든 것의 끝에 책임을 질 사람이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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